[어린이 날 선물]  - 겨울왕국 피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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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어린이날은 소파 방정환 선생이

제정한 지 92돌을 맞습니다.

아동학대와 사교육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보면 그 의미를

한 번 되새겨 봄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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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윤이와 세현이에요.

소윤이는 꼬꼬를 무척 좋아합니다.

그래서 할머니 집을

꼬꼬 할머니 집이라 할 정도예요.

세현이는 사촌동생이 꼬꼬를 좋아하니

같이 좋아해 줍니다.

마음이 참 따뜻한 오빠예요.

이렇게 예쁜 아이들을 보면

부모들은 뭐든 해주고 싶어요.

하지만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야 하고

그래서 맘껏 해주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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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윤이는 코코몽을 좋아해요.

사진에서 보는 봐와 같이

하지만 이 것을 사주기엔

넘 부담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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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은 요즘 둘째 지원이를 보느라

집에서 꼼짝을 못해요.

그러더니 막지르기 시작합니다.

농사짓는 남편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도 않은 채 18000원 하는

겨울 왕국 무한 시청을  ​

과감히 결제해 버리더군요.

갇혀사는 아내의 답답함을

아는지라 목에 힘 꽉 주고

잘했다고 했습니다.

저 참 쪼잔하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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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울 큰 딸이 나이에 맞지 않게

겨울 왕국을 매일매일, 보고 또 보고

그야말로 무한 시청을 하더군요.

그리고 엘사는 자기이고

안나 공주는 동생 지원이라고

또 틈만 나면 한 발을 구릅니다.

엘사가 마법을 부릴 때 하는 행동이죠.

또한 노래도 따라 부릅니다.

'나 태어나서 처음으로'

'레딧 고'을 반복해서 외쳐됩니다.

겨울 왕국 정말 잘 샀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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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 분은 잘 알겠지만

저는 요즘 병원 신세를 지고 있어

애들이랑 놀아주지 못해 미안했습니다.

소윤이는 겨울 왕국과 놀 수밖에 없어죠.

병원에서 외출해서

겨울 왕국 피규어를 선물했습니다.

다시 겨울 왕국을 보며

울라프, 스벤, 크리스토퍼가

나올 때마다 손에 쥐고 대사를

따라 하며 놀아​습니다.

정말 눈물 나게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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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윤아 지원아 아빠는

 너희를 정말 사랑한단다.

​나중에 자라서 아빠랑 엄마랑

아름다운 농장 꾸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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