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여행] 포도 따기 체험

작년 여름에 처제네 식구들이

서울서 내려왔습니다.

갈 곳이 변변찮았던 나는

기술 센터에서 만난 이웃 농가에

포도 따기 체험을 가기로 했습니다.

도시에서만 자란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거 같아서였죠.

난 생 처음 포도원에 들어가 본 조카들은

자못 진진한 표정으로 체험에 임하더군요.

포도송이를 따는데 비장함을 엿볼 수 있죠.

저두 학창시절 이웃 포도밭에서

포도 서리를 하던 경험을 살려

한 번 따 봤습니다.

그때 어린 나이에 너무나도

큰 청포도를 따서 다 먹고 나온다고

곤욕을 치르던 때가 생각나요.

새까맣게 익은 켐벨 포도예요.

분까지 나서 정말 맛있겠죠.

맛이 정말 최고예요.

친환경 인증까지 받은 포도라

밭에서 그냥 먹을 수 있죠. ㅎㅎ

처제네 가족이에요.

모두 포도를 진지하게 살피네요.

포도를 따고 좋아하는 가족의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포도아지매께서 기념사진을

촬영해 주셨어요.

덤으로 맛있는 포도를 먹고

씨 없는 포도로 주스까지

갈아 주셨는데 난생처음 맛보는

달콤함과 살아있는 포도의 풍미를

맛볼  수 있었어요.

포도 아지매 정말 감사합니다.

포도 따기 체험은 포도 여행을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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