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요리사 유희성 선생님과 함께 하는 김천 명품 농장 방문

대부분의 사람이 그러하겠지만

농사를 짓는 분들이야말로

자기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땀과 열정을 가장 많이 쏟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그 땀과 열정의 가치를 제대로

찾기 위해 도움을 주실 분들이

오셨습니다. 정말 환영합니다.

어쩔 수 없이  오늘은 방문한 농가를

소개할 수밖에 없는데

다소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식요리사'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유희성 대표님과 김석 이사님의

냉철한 판단과 열정적인 조언을

진지하고 고맙게 잘  들었습니다.

복숭아와 자두 농사를 짓는 도화농부가

첫 방문지였습니다.

산골짜기에 있어 농장 풍광이 아름답고

친정어머니와와같이

자애로운 농장 안주인의 인품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마음 포도원

2대째 60여 년 간 포도농사만 지어온

한마음 포도원입니다.

탐스럽게 익은 거봉 포도가

눈길을 끌 더군요.

그리고 안주인께서 전직 에어로빅 강사분이어서

'포도와 함께 춤을'이라는 컨셉을 잡아 주셨습니다.

즐거운 음악과 춤을 보고 자란

포도를 먹으면 엔돌핀

마구 솟아날 것 같습니다.

다음은 김천 혁신도시 근처에 있는

포도 덩굴 농원을 방문하였습니다.

전직 은행원께서 운영하는 농장답게

농장이 매우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더군요.

적청흑의 삼색포도를 재배하고 계셨는데

귀한 자리에서 귀한 손님을 대접하면

제격일 것 같습니다.

열린농장은 배, 복숭아, 포도 등등

복합영농을 해서 여러가지 농산물을

생산하신다고 합니다.

그에 맞게 규모가 큰 농장  같았습니다.

은근히 입담 좋은 안주인의 이미지와

복합영농을 하는 농장에 맞게

'먹거리 해결사'라는 컨셉을 잡아 주셨는데

참 잘 어울리시는 것 같았어요.

포도여행은  포도 농사를 지으시는 삶을

여행으로 생각한고 하시더군요.

삶과 여행은 많이 닮아 있는 것 같습니다.

삼남매들 두고 계시는데  모두가 천진난만해요.

이 보배같은 아이들에게 맘 놓고 먹일 수 있는

안전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생산하신다고 합니다.

대접해주신 포도 주스는 이제껏 먹어본 포도 주스 중에

가장 최고였습니다.

환희 농원 대표님은 오랜 세월 동안

농사만 지어오신 '농사의 신' 같은 분입니다.

환희 농장이란 이름은

 손주의 이름을 따서 지으셨다고 하는 걸 보니

가족에 대한 사랑이 애틋하신 거 같습니다.

세월은 풍파를 이겨가며 농사를 짓고 계신 걸 보면

배울 것이 많은 분이 분명합니다.
'

2대째 표고버섯 농사를 짓는 분들입니다.

위 그림에서 보듯 장인 정신이 완연하게 느껴집니다.

농장뿐만 아니라 판매장과 포장재까지 잘 갖추어진

농장이라 앞으로 많이 배우러 가야겠습니다.

삐따라기 산자두 농원은 해발 500고지의 산중에서

자두와 호두를 가꾸고 있습니다.

주인 내외분 모두 인심이 좋으시고

소탈하여 자주 가고 싶은 곳입니다.

지난해 추희 자두를 주문해서 먹어보았는데

참 맛있더군요.

그런데 그것보다 더 맛나는 자두가

이 농원에는 많다고 합니다.

이 곳은  꿩과 가재가집안에 있을 만큼

환경이 깨끗한 곳입니다. 

마지막으로 산할아버지 호두 농장입니다.

산할아버지 농장의 호두는

백두대간의 맑은 햇살과 바람 먹고 익어

껍질이 얇고 고소하여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모든 사람이 최고라고 인정할 때까지

노력할게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우리가 생산한 먹거리의

가치를 제대로 찾아보기 위해

귀한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제 나름대로 방문한 농장을 소개하였습니다.

각 농장의 진정한 가치를 

모두 표현하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호두삼촌-